멜빈 감독 "김하성-CJ, 엄격한 플래툰 아니지만 매치업 볼 것" [현장인터뷰]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김하성과 C.J. 에이브람스, 두 선수의 기용 방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멜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엄격한 플래툰은 아니다"라며 김하성과 에이브람스, 두 선수의 기용에 대해 말했다.

멜빈은 원래 이날 좌타자 에이브람스를 선발 출전 예고했지만, 에이브람스가 이두근에 통증을 느껴 김하성으로 교체됐다.

김하성은 후반기 첫 두 경기 우완 선발 상대로 선발 제외됐었다. 24일(한국시간)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MK스포츠 DB
김하성은 후반기 첫 두 경기 우완 선발 상대로 선발 제외됐었다. 24일(한국시간)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MK스포츠 DB
후반기 두 경기 연속 김하성이 아닌 에이브람스를 선발 유격수로 예고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전반기에는 김하성이 61경기, 에이브람스가 27경기를 소화했다. 그중 일부는 김하성이 부상당한 매니 마차도를 대신해서 3루로 들어가며 에이브람스가 기회를 잡은 것이었다. 멜빈은 두 선수를 플래툰으로 기용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오늘의 경우 상대 투수의 좌우 전적이 확연히 다르다. 좌타자들을 모두 기용할 생각이었다"며 이날 경기에서 원래 에이브람스를 선발 예고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의 말대로 배싯은 좌우 플래툰의 격차가 큰 선수다. 이번 시즌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212 피OPS 0.568로 잘했지만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255 피OPS 0.810 기록했다.

멜빈은 이어 "김하성은 내일 출전할 것이다. 카라스코(내일 메츠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다른 좌우 상대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라며 김하성을 외면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했다.

그는 "엄격한 플래툰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지금같이 매치업을 고려할 계획임은 분명히했다. "성적을 보면, 한 선수는 우완을 더 잘 상대하고 다른 선수는 좌완을 더 잘 상대한다. 후반기 우리는 가능한 최고의 매치업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의 경우 이번 시즌 우완 상대 타율 0.205 OPS 0.583 기록중인 반면, 좌완 상대로는 타율 0.313 OPS 0.893으로 강한 모습 보여주고 있다.

에이브람스는 좌완 상대 타율 0.107 OPS 0.281로 부진하지만, 우완 상대로는 타율 0.269 OPS 0.697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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