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거부` 아레나도-골드슈미트, 그들이 밝힌 이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두 간판 타자, 놀란 아레나도와 폴 골드슈미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지않은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25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두 선수가 백신 접종을 받지않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 캐나다 정부의 방역 정책에 맞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않은 선수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했다.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들은 제한 명단에 오르며 급여도 받지 못할 예정.

아레나도와 골드슈미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않아 토론토 원정에 참가할 수 없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레나도와 골드슈미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않아 토론토 원정에 참가할 수 없다. 사진=ⓒAFPBBNews = News1
두 선수는 이후 '벨레빌 뉴스 데모크랏'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이에 대해 설명했다. 두 선수 모두 개인의 선택으로 백신 접종을 거부한 것이었다. 아레나도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나는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아주 안전하다. 많이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는 스타일도 아니다. 캐나다 정부의 규정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나는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찬반 양론은 정치적인 논쟁으로 번지기 마련. 이를 의식한 그는 "개인적인 선택이다. 정치적인 것은 절대 아니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첫 아이를 준비중인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골드슈미트는 "최대한 많은 의사, 그리고 전문가들과 상의를 가졌다. 그 결과 잠재적인 이득보다 잠재적인 위협이 더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백신을 맞지않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백신을 맞지않기로 한 것은 "아주 개인적이고, 사적인 의료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두 선수는 이번 일로 개인의 사적인 정보가 공개됐고 경기에 뛰지 못하며 돈까지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게됐다.

아레나도는 "우리 모두가 의견 일치를 볼 수 없었다는 것이 너무 싫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골드슈미트도 "내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이런 일들을 겪어야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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