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37 ‘한밭 린스컴’은 ‘강철매직’도 인정했다

‘강철매직’ 이강철 kt 위즈 감독도 ‘한밭 린스컴’ 윤산흠(23)을 인정했다.

한화 이글스 윤산흠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팀 린스컴을 닮은 역동적인 투구 동작은 물론 너클 커브라는 확실한 무기를 장착, 한화 불펜진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산흠은 19경기 등판,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하고 있다. 출전 경기 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큰 위기 때마다 윤산흠 카드를 아끼지 않을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

한화 윤산흠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자책점 1.37이 이를 증명한다. 이강철 kt 감독 역시 “좋은 투수”라며 칭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한화 윤산흠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자책점 1.37이 이를 증명한다. 이강철 kt 감독 역시 “좋은 투수”라며 칭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8월에는 점점 등판 기회를 늘리고 있다.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4일과 6일 등판,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3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고 6개의 삼진을 잡는 대단한 구위를 자랑했다.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 감독 역시 윤산흠에 대해 “좋은 투수다. 타자를 구위로 이겨내는 선수다. 너클 커브도 다양하게 떨어져 쉽게 치기 힘들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도 투구 동작에 대해선 “옛날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 않은 투구 동작이다. 젊을 때는 괜찮은데 나이를 어느 정도 먹으면 힘들 수도 있다. 그래도 지금은 힘이 있어서 앞으로 끌고 나오는 게 좋다”고 바라봤다.

수베로 감독도 윤산흠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1군 콜업 후 많이 성장했다. 필승조에 이름을 올리려면 자신감과 책임감이 필요했는데 주어진 기회를 잘 잡았다. 앞으로 중요한 상황 때마다 투입할 수 있을 듯하다”며 “더 힘든 시간이 찾아올 수 있다. 그러나 위기를 이겨내는 힘이 있는 선수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성장을 함께 돕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화는 현재 시즌 내내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장시환 대신 강재민, 김종수 등이 번갈아 가며 9회에 등판하고 있다. 장시환이 7월에 크게 부진해 낳은 결과다. 결과적으로 현시점에서 한화의 마무리 투수는 누구라고 이야기하기 힘든 상황이다.

윤산흠이 판을 흔드는 카드가 될 수도 있다. 큰 위기 상황이 오더라도 침착하게 무실점 투구할 수 있다는 것을 수차례 증명했다. 더군다나 구위와 배짱은 현재 한화 불펜진에서 최고 수준.

수베로 감독은 “윤산흠은 충분히 마무리 투수로 성장할 선수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다”며 “삼진을 잡는 비율이 높은 투수다. 자질은 충분하다”고 확신했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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