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재활경기 장소로 더블A 택한 이유는? [MK현장]

손목 골절상에서 회복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재활 장소로 더블A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구단 산하 더블A팀 샌안토니오 미션스에 합류, 재활경기를 소화중이다. 첫 날은 지명타자로 네 타석, 이날은 유격수로 5이닝 수비를 소화했다.

보통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재활 경기를 할 때는 연고지에서 가까운 산하 구단, 혹은 트리플A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자는 선수의 편의를 위함이며, 후자는 메이저리그와 가장 수준이 근접한 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쌓기 위한 목적이 있다.

타티스는 더블A를 재활경기 장소로 택했다. 사진(美 샌안토니오)= 김재호 특파원
타티스는 더블A를 재활경기 장소로 택했다. 사진(美 샌안토니오)= 김재호 특파원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그의 팀 동료 윌 마이어스의 경우 샌디에이고에서 가까운 가까운 하위 싱글A 레이크 엘시뇨, 그리고 트리플A 엘 파소에서 재활경기를 치렀다. 가장 일반적인 재활 코스다. 타티스는 다른 선택을 했다. 일단 그는 더블A가 트리플A보다 익숙하다. 2017년부터 2019년 빅리그 데뷔전까지 더블A에서 뛰었던 그다. 트리플A는 한 경기도 소화하지 않았다. 그는 "익숙한 얼굴들도 많고, 좋은 기억도 많은 곳"이라며 더블A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그 '익숙한 얼굴'중에는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사람도 있다. 더블A 타격코치 라울 파드론이 그 주인공이다. 이 코치에 대한 신뢰는 그가 더블A를 재활경기 장소로 택한 가장 큰 이유다.

타티스는 8일 가진 인터뷰에서 "똑똑한 사람이다. 타격과 관련해 내가 100% 믿을 수 있는 분이다. 내가 더블A에 있을 때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고 지금까지도 계속 도움을 받고 있다"며 코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밥 멜빈 감독은 타티스가 복귀전 트리플A에서도 재활경기를 소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타티스는 트리플A로 옮겨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구단과 얘기해볼 것"이라며 더블A에서 재활경기를 마치고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샌안토니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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