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최원호 감독도 기대하는 박상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이글스 퓨처스팀 서산이글스가 지난주 3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산이글스는 4일 춘천야구장에서 SSG 랜더스를 3-2로 꺾은 뒤 5일 고척에서 고양 히어로즈에 6-5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한 점 차 역전승. 6일 경기에서는 고양에 2-8로 패하며 연승이 끊겼지만 39승 2무 27패로 퓨처스 북부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년 연속 10홀드를 기록했던 한화 핵심 불펜 박상원이 1군 진입 가능성을 점차 높이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2년 연속 10홀드를 기록했던 한화 핵심 불펜 박상원이 1군 진입 가능성을 점차 높이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4일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한승주의 7이닝 2실점 호투 속에 허인서가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때려냈다. 5일 경기는 이진영의 선제 투런포 등 장단 10안타와 박상원의 1.1이닝 무실점 세이브가 돋보였다. 최 감독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에도 준비를 열심히 했다. 구단에서도 퇴근 후 훈련, 휴일을 활용한 잔류군 경기 출장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면서 빠른 복귀를 위해 노력했다. 소집해제 후 곧바로 주자 있는 상황에 투입했는데, 좋은 공을 보여줬다"고 퓨처스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상원을 칭찬했다.

이어 최 감독은 이진영에 대해서도 "퓨처스에 내려와서 열심히 하고 있다. 1군에서 부진한 선수가 나오면 1순위로 콜업될 수 있도록 정비를 잘하라는 얘기를 해줬다. 워낙 자기 스윙을 잘 하는 선수다. 이번 주에는 홈런도 쳤고, 볼도 잘 골라냈다"고 호평했다.

또한 "한승주가 선발로 나가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7이닝을 던지는 동안 제구도 좋았고 변화구도 괜찮았다. 박준영도 나쁘지 않았다. 현재 투구 수를 올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선발 등판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화 제공
사진=한화 제공
지난 4일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이튿날 공식전 마운드에 오른 박상원은 "구단의 배려 속에 준비를 잘했고, 그 덕분에 빠르게 실전을 치를 수 있었다. 구속은 잘 나오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부족한 점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열심히 던졌던 투수로 기억되고 싶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박상원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7일 kt전을 앞두고 "이르면 다음 주에 (박상원을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 불펜 자원이었다고 들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불펜이 한층 더 견고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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