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28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한국전력과 남자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23) 완승을 거두며 2019년 이후 3년 만에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또 KOVO컵 통산 5회 우승으로 남자부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이번 대회 우승에는 단연 임동혁이 있었다. 결승 경기 전까지 임동혁은 4경기 80점, 공격 성공률 72.16%라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전날 우리카드와 준결승에서도 임동혁은 펄펄 날았다. 35점, 공격 성공률 65%로 맹활약했다.
임동혁은 이번 컵대회에서 펄펄 날았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이날도 임동혁은 여전했다. 펄펄 날았다. 1세트에만 블로킹 2개 포함 7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2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2세트에도 블로킹 2개, 서브 1개 포함 7점을 기록했다. 특히 2세트 초반 팀이 흔들렸다. 8-14에서 블로킹 1개 포함 연속 3점을 올리며 추격의 물꼬를 트이게 했다. 2세트를 끝나는 득점을 올린 주인공도 임동혁이었다.
3세트에도 임동혁은 여전했다. 펄펄 날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에는 1, 2세 기록한 7점보다 1점 많은 8점을 올렸다.
3세트 한국전력의 막판 추격이 거셌지만, 임동혁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었고 24-22에서 경기를 끝내는 득점을 올리며 팀 우승에 힘을 줬다.
이날도 임동혁은 양 팀 최다인 20점에 공격 성공률 46.87%를 기록했다. 당연히 대회 MVP도 임동혁의 몫이었다. 기자단 투표 31표 중 27표를 받으며 MVP 자리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019년 순천 대회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순천에서 또 한 번 웃었다. 그때는 안드레스 비예나가 해결사로 나섰었다. 당시 비예나는 5경기에 출전해 122점, 공격 성공률 59.89%로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끎과 동시에 대회 MVP를 수상한 바 있다.
3년 전에는 비예나, 올해는 임동혁이 있었다. 대한항공은 순천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순천에서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