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부상?` 日 `164km 괴물` 5이닝 강판 후 갑작스런 2군행

'164km 괴물' 사사키 로키(21.지바 롯데)가 15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부상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사사키는 지난 14일 닛폰햄전에 등판했다. 2일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5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다. 사사키가 조기 강판되자 구장이 술렁였을 정도로 파장이 있었던 교체였다.

"164km 괴물" 사사키가 갑자기 1구 엔트리서 제외 됐다. 부상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지바 롯데 SNS
"164km 괴물" 사사키가 갑자기 1구 엔트리서 제외 됐다. 부상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지바 롯데 SNS
사사키는 이날 선발 등판해 시즌 9승(4패)째를 손에 넣었다. 지난해 3승에 불과했던 사사키는 생애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앞두게 됐다. 그러나 최고 구속은 159km에 그쳤다. 사사키는 2일 등판서는 9이닝을 완투했다.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97구로 9이닝을 완투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후반기 들어 구속이 감소해 160km가 넘는 공을 보기가 어려워진 사사키다. 이날도 최고 161km를 찍었지만 대부분 공은 150km대에 머물렀다.

2일 등판 이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14일 경기서 조기 강판하며 궁금증은 더 커졌다.

그러나 이구치 지바 롯데 감독은 "체력 관리 차원이었다. 예정 돼 있던 일이었다. 다음 등판 일정을 고려해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렸다"고 밝혔다.

이구치 감독의 말 대로 다음 등판은 일정을 앞당겨 다시 닛폰햄전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왓었다. 지바 롯데는 17일 부터 닛폰햄과 3연전을 다시 치른다.

지바 롯데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닛폰햄전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던 이유다.

하지만 오늘 엔트리서 제외되며 부상설에 좀 더 힘이 실리게 됐다.

사사키의 2군행에 대한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지바 롯데 구단이나 이구치 감독의 코멘트를 기다려 볼 수 밖에 없다.

사사키는 15일 현재 9승4패, 평균 자책점 2.04를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율이 0.181에 불과하고 삼진/볼넷 비율은 8.40이나 된다. WHIP도 0.79로 대단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후반기의 사사키는 뭔가 찜찜한 구석을 남기고 있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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