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이 ‘18연패’ 장시환에게 전한 메시지 “많은 도움 준 것 잊지 않아” [MK현장]
최초입력 2022.09.25 13:03:09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선수다.”
한화 이글스의 불펜 투수 장시환(35)은 지난 22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패전 투수가 되며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인 18연패 불명예를 안았다.
장시환은 2년 전인 2020년 9월 27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지난 SSG전까지 한 번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불펜 투수 특성상 승리 요건을 갖추기 힘들고 또 불운까지 따르며 18연패까지 이어지게 됐다.
한화 장시환은 올해까지 18연패를 기록 중이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그에게 “많은 도움을 선수다. 올해 보여준 좋은 모습까지 묻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25일 잠실서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런 부분은 본인이 아닌 이상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쉽지 않다”며 “다만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 그의 연패 기록이 기사화되고 있지만 시즌 내내 도와준 부분까지 묻히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장시환은 올해 한화의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에서 불펜 투수 등 다양한 보직을 소화 중이다. 59경기에 출전, 5패 7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승리가 없을 뿐 크게 나쁘다고 볼 수 없는 기록이다.
수베로 감독은 “장시환은 작년보다 훨씬 좋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우리 불펜의 주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연패 기록에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건 감독으로서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장시환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장시환은 우리 팀에 있어 다방면으로 힘을 보태주는 선수다. 14세이브를 기록했고 또 힘든 상황에서 많이 등판해준 선수다”라며 “중요한 경기에 위기가 찾아오면 잘 막아줬고 그가 있기에 승리한 경기도 많았다. 이 정도로 매 순간 힘든 상황을 극복해준 투수는 많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수베로 감독은 “장시환은 우리 팀에 정말 큰 도움을 선수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