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터 출신 최태웅의 지도 받는 이현승 "감독님의 가르침 받아 더 성장하겠다" [MK청담]
최초입력 2022.10.04 16:14:49
한양대 세터 이현승(3학년, 190cm)이 현대캐피탈에 간다.
최태웅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캐피탈은 4일 서울 청담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3 KOVO 남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최태웅 감독이 호명한 이름은 이현승이었다.
이현승은 남성고 재학 시절부터 한국 남자배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한양대 진학 이후 부상으로 잠시 주춤한 적도 있었지만, 그 아쉬움을 털고 올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얼리로 드래프트에 지원했다.
이현승이 현대캐피탈이라는 팀에 지명을 받아 영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 청담)=김재현 기자
190cm 장신 세터로 연령별 대표팀에 여러 차례 승선되며 경험도 쌓았다. 빠르고 공격수들이 좋아하는 볼을 알려줄 수 있는 세터다.
드래프트 지명 직후 만난 이현승은 "오고 싶은 팀에 오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명세터 출신인 최태웅 감독님 밑에서 더 발전해 나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현대캐피탈에는 국가대표 공격수들이 많다. 믿고 올려준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쌍둥이 동생인 이현진(한양대 3학년)과는 배구 시작한 이후 처음 떨어진다. 어떤 마음이 들까. 그는 "지명 직후에 가장 먼저 와서 꽃다발도 주고, 고생했다고 하더라"라며 "현진이는 물론이고 (장)지원(우리카드)이랑도 친구인데 프로에 오면 힘들 거라 하더라. (홍)동선(현대캐피탈)도 전날 연락 와서 좋은 말 많이 해줬다. 큰 힘이 됐다"라고 웃었다.
롤모델은 이란의 베테랑 세터 사에드 마루프, 한국의 국보급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다. "마루프의 영상과 한선수의 토스 스타일을 많이 본다"라며 성장의 길을 찾고 있다는 게 이현승의 말이다.
끝으로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에 대해서는 "재작년에는 (김)선호(현대캐피탈) 형이 받고, 작년에는 (박)승수(OK금융그룹) 형이 받았다. 모두 한양대 출신이었다. 신인왕 욕심은 있다. 기회를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서 신인왕을 받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