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부상 악재 속에서도 `강철매직`이 웃는 이유 "역시 박병호더라" [준PO2]

"역시 박병호더라."

kt 위즈를 이끄는 이강철 감독은 미친 부상 회복세를 보이며 복귀한 박병호를 보면서 깜짝 깜짝 놀란다. 시즌 후반 복귀한 뒤 2경기 연속 대타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전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홈런을 쐈다. 7회 안우진 대신 올라온 김태훈의 137km 슬라이더를 그대로 솔로 홈런으로 연걸했다.

물론 kt는 박병호의 홈런에도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4-8로 패했다. 또한 조용호가 허리 부상으로 시리즈 출전이 힘들고, 이날 경기에서도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출전이 힘든 상황에서 박병호란 존재는 이강철 감독에게 웃음을 준다.

이강철 감독에게 미소를 주는 존재, 박병호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이강철 감독에게 미소를 주는 존재, 박병호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홈런을 보고 짜릿했다. 역시 박병호더라. 항상 놀래키는 선수다. 이런 경기는 홈런이 크다. 하나 딱 나오면 물꼬를 틔어준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이강철 감독은 "마지막 1점이 아쉬웠다. 3점 차였다면, 한 번은 따라잡을 수 있었을 텐데, (6회) 1점을 준게 참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타선의 집중력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냈다. 물꼬를 틔어야 하는 리드오프 조용호가 없었지만 나름의 최선 활약으로 키움과 끝까지 승부를 펼쳤다.

이강철 감독은 "잘 따라갔다. 타선에서 그렇게 조금씩 치는 게 좋다. 그것을 위안을 삼고 오늘 경기를 잘 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병호는 이날도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선다. 여전히 수비와, 주루 플레이는 힘들다. kt는 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강백호(1루수)-김민혁(우익수)-박경수(2루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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