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개막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이 학교폭력 논란으로 V-리그를 떠난 이재영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KBS는 '페퍼저축은행이 이재영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사실이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18일 MK스포츠와 통화를 통해 "이재영과 접촉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것도 정해진 건 없다. 영입 단계도 아니며, 그냥 다른 선수들 알아보듯이 이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알아본 것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이재영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재영은 V-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통산 183경기에 출전해 3,435점, 공격 성공률 37.3%, 리시브 효율 41.76%를 기록했다.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2014-15시즌 신인왕을 시작으로 2016-17시즌 MVP, 2018-19시즌에는 흥국생명의 통합우승과 함께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했다. 특히 2015-16시즌부터 5시즌 연속 리그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쌍둥이 자매 이다영과 함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두 선수는 당시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활동 정지,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 처분을 내렸다. 이후 두 선수는 자유신분으로 풀렸다. 이다영은 그리스를 거쳐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로 이적했으며, 이재영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
많은 팬은 물론이고 일각에서는 여자부 미디어데이와 V-리그 개막이 다가온 상황에서 이러한 소식이 나와 아쉽다는 반응이다. 19일에는 여자부 7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가 와 시즌 각오를 다지는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또 22일부터는 6개월의 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그러나 '이재영의 V-리그 복귀설이 자칫 축제에 찬물을 끼얹으면 어떡하냐'라는 아쉬움을 비춘다.
이재영의 V-리그 복귀 여부가 현재로서는 V-리그 최대 이슈 중 하나다. 과연 막내 구단이 이재영을 데리고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