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마친 뒤 MK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면 항상 아쉽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했던 그는 "이번 시리즈 내내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결과가 조금씩 안좋았다"며 이날 경기는 결과까지 따라줬다고 말했다.
김하성이 1회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1회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빅이닝에 기여했다. 그러나 마운드가 무너지며 팀은 6-10으로 졌다.
"1회초만 해도 좋게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떠올린 그는 "마음처럼 안되는 것이 야구다. 경기가 그렇게 흘러갔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6회 두 번째 안타 때도 아쉬웠다. 출루 이후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우중간으로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담장앞에서 우익수에게 잡혔다. 김하성은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펜스앞에서 잡혔다"며 다시 한 번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가 잘하기도 했지만, 운도 따랐다고 생각한다. 타구가 베이스 맞고 안타가 되기도했다"며 상대에게 운이 따른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몇 차례 호수비를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내가 집중하면서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제 내일이 없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때"라며 1승 3패로 몰린 상황에서 열릴 5차전에서 반등을 다짐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