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매체 “롤드컵 결승행 좌절 부끄럽다”

지난해 e스포츠 세계 제패를 자랑스러워한 중국이기에 올해 실패에 대한 충격이 더 큰 걸까. 중국 게임단 없는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이 성사되자 관영 언론마저 실망감을 드러냈다.

중국 ‘중궈왕’은 2일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페셔널 리그(LPL) 팬들에게 창피하지도 않은가? 이번 롤드컵 결승 대진은 보기 민망하다. 5년 만에 최악의 성적”이라고 보도했다.

‘중궈왕’은 국무원(정부) 정보국이 주도하고 외국어출판국이 관리하는 중국 뉴스매체다. LPL은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중국 1부리그다.

올해 롤드컵 결승전은 한국 게임단 T1과 DRX의 대결이다. T1 주장 페이커(왼쪽), DRX 주장 데프트. 사진=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공식 SNS
올해 롤드컵 결승전은 한국 게임단 T1과 DRX의 대결이다. T1 주장 페이커(왼쪽), DRX 주장 데프트. 사진=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공식 SNS

2022 롤드컵 결승전은 오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들인 T1과 DRX가 우승을 다툰다.

중국 LPL은 2018년 이후 롤드컵에서 3차례 우승과 준우승 1번을 차지하며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세계 최고 무대로 자부해왔다. 그러나 이번 대회 4강에는 징둥 1팀이 전부였고 결승엔 가지 못했다.

지난해 LPL 게임단 에드워드가 롤드컵 정상에 오르자 국영방송 ‘중국중앙텔레비전’은 “게임은 가상 현실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e스포츠 대회에서 최고의 영예를 누린 것은 현실”이라며 기뻐했다.

‘중궈왕’은 “LPL 2번 시드 톱e스포츠는 16강 조별리그 탈락이다. 1번 시드 징둥도 4강에서 좌절했다. 2022 롤드컵은 너무나 많은 불안한 감정을 남겼다. 수년간 겪어보지 못한 두려움까지 느낀다”면서 리그오브레전드 국제무대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도 있음을 무서워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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