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뛰어야하나” ‘감독’ 제이슨 키드의 고민 [MK현장]

현역 시절 최고의 가드중 한 명이었던 제이슨 키드(49) 댈러스 매버릭스 감독은 볼 핸들러 부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키드가 이끄는 댈러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 홈경기 103-101로 어렵게 이겼다.

2쿼터 막판 25점차까지 앞서갔으나 3쿼터를 15-33으로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가까스로 이겼다.

제이슨 키드 감독은 볼 핸들러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제이슨 키드 감독은 볼 핸들러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는 댈러스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루카 돈치치, 스펜서 딘위디 두 명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다. 돈치치는 39분 43초, 딘위디는 40분 59초를 뛰었다. 이 둘의 부담을 덜어줄 볼 핸들러가 부족한 상황이다.

키드는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몸을 만들어야겠다.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던졌다. 그역시 얇은 포인트가드 선수층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

바로 자신의 말이 농담이라고 말한 그는 이날 경기 뛰지않은 프랭크 닐리키나, 파쿤도 캄파조 등 다른 포인트가드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다른 선수들이 앞으로 나서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직 외부 영입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기라고 선을 그었다.

댈러스는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휴스턴 로켓츠와 백투백을 치른다. 돈치치, 딘위디 둘 중 한 명은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4쿼터 3점슛을 성공시킨 돈치치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4쿼터 3점슛을 성공시킨 돈치치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돈치치는 휴식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소와 함께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코치가 결정할 일이다. 오랜 시간 경기를 해왔다. 내일 보겠다”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아주 좋다”고 답했다. “저번 원정 백투백 때는 조금 피곤했는데 이후 좋아졌다. 지금은 아주 좋다”며 몸 상태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날 35득점 올린 돈치치는 특히 종료 27.8초전 좌측 45도 방면 깊은 곳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는 묘기를 보여주기도했다. “운이 좋았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한 그는 “그저 세리머니가 하고싶었다. 왜그랬는지는 나도 잘 모른다. 우리 팬들에게 조용히하라고 하지는 않는다. 잘 모르겠다”며 슛을 성공시킨 뒤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는 세리머니를 한것에 대해 설명했다.

4쿼터 도중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받을만했다”며 솔직하게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준 그는 “3쿼터 내용은 보고 배워야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러나 동시에 전반 내용은 정말 놀라웠다. NBA에서 전반에 상대를 32점으로 막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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