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없다!” 한국의 월드컵 공식, 이번에도 통했다 [카타르월드컵]

한국의 월드컵 사전에 3연패란 없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분명 한국이 압도했고 또 승리에 더 가까웠던 경기였다. FIFA 랭킹 14위, 1억 유로의 몸값을 자랑하는 다르윈 누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이스 수아레즈, 에딘손 카바니 등 세계 상위 레벨의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국은 우위를 보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에서 3연패란 없다는 공식을 우루과이전에서도 지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에서 3연패란 없다는 공식을 우루과이전에서도 지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김승규와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으로 이어진 ‘철벽의 5金’은 탄탄했고 황인범과 이재성의 완벽했던 공수 밸런스는 발베르데가 버틴 우루과이도 혀를 내둘렀다.

더불어 마스크 투혼을 펼친 손흥민은 우루과이 수비의 가장 큰 위협이 됐고 깜짝 활약한 나상호의 엄청난 활동량은 크게 돋보였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한국의 월드컵 공식은 이번에도 유효했다. 바로 3연패는 없다는 것이다. 스페인, 독일에 이어 우루과이조차 이 공식을 깨지 못했다.

1954 스위스월드컵부터 시작된 한국의 월드컵 역사에서 3번 만난 나라는 스페인과 독일, 벨기에, 그리고 우루과이다. 스페인을 제외하면 독일과 벨기에, 우루과이 모두 한국에 2번까지 승리했으나 3번째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스페인은 1990 이탈리아월드컵에서 3-1로 승리한 뒤 1994 미국월드컵 2-2 무승부, 2002 한일월드컵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한국에 패했다. 독일은 미국월드컵과 한일월드컵 4강에서 각각 3-2, 1-0으로 승리했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0-2로 패했다.

벨기에도 이탈리아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각각 2-0, 1-0으로 승리했으나 1998 프랑스월드컵에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우루과이 역시 이탈리아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1-0, 2-1 승리했음에도 이번에 0-0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한국과 2번 이상 대결해 전패 수모를 안긴 건 멕시코, 아르헨티나, 튀르키예가 있을 뿐이다.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한국은 이제 28일 가나와 2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전에서 증명한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2010년 이후 12년 만에 16강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월드컵 공식까지 지켜내면서 기분 좋게 다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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