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4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헌납했다. 이는 1954년 스위스월드컵 이후 68년 만이다. 그 정도로 고전했다.
그러나 다행히 후반에는 골을 먹히지 않았고, 교체 투입된 백승호의 골로 영봉패를 면했다.
이날 대회 첫 선발 출전해 좌우를 활발히 누빈 황희찬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울음을 참지 못하고 터트렸다.
황희찬은 방송 인터뷰에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쁜 일도 많고, 힘든 일도 많았다. 우리가 최종 예선에서 잘 하고 월드컵에 진출해 세계적인 팀들과 경쟁을 했다. 마지막 경기는 크게 패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들이나 팬분들이 응원해 준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자랑스러웠다. 더 큰 자부심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대회가 되었다. 새벽까지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이번 대회를 잘 준비 해왔다, 처음에는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던 건 죄송하게 생각한다. 오늘도 골이 필요했다.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해야 했는데, 공격수로서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황희찬은 “새벽 늦게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느낀다”라며 “이 팀에 뛸 수 있어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세계적인 팀들과 어떻게 경기를 해야 되는지, 전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팬들에게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