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스, 파다르는 못한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레오가 V-리그 역사 쓸까?

이제 한 경기 남았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1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3-25, 25-18, 25-22)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승점 21점(7승 6패)을 기록하며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상 승점 18점)을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레오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레오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였다. 레오는 이날 서브 4개, 블로킹 3개 포함 3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67.44%로 높았다. 개인 10호, 시즌 11호, 역대 242호 기록이다.

레오는 이날 두 가지 기록을 썼다. 먼저 역대 두 번째 1세트 트리플크라운이라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던 레오는 1세트에 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세 개 이상을 기록했다. 4-6에서 시작된 서브가 8-7까지 이어졌고, 서브 3득점을 채웠다. 후위공격은 당연히 문제 없었다.

가장 까다로운 블로킹에서는 1-0 박철우, 13-12 박철우의 공격을 막은 데 이어 21-21에서 타이스의 후위 공격을 막았다. 2017년 11월 24일, 당시 대한항공에서 뛰던 밋차 가스파리니(등록명 가스파리니)가 우리카드와 1세트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또한 세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2010-11시즌에 KEPCO45(現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밀로스 쿨라피치(등록명 밀로스)가 처음 달성했고 크리스티안 파다르(등록명 파다르)가 우리카드에서 뛰던 2017-18시즌과 현대캐피탈에서 뛰던 2018-19시즌에 한 번씩 달성한 바 있다. 그리고 레오가 이 역사에 동참했다.

레오는 득점에서도 자신의 기록을 쓸 뻔했다. 레오는 1세트에 19점을 올렸는데, 이는 개인 한 세트 최다 득점 20점에 딱 1점 모자란 기록이다.

이제 레오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V-리그를 수놓았던 가빈 슈미트(등록명 가빈), 파다르,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도 하지 못했던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이다.

이미 서브에서는 V-리그 역사에 남을 정도의 서브쇼를 보여주며 맹활약하고 있다. V-리그 최초 세트당 서브 1개를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세트당 서브 1개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후위 공격도 문제는 없어 보인다. 관건은 블로킹이다. 최근의 블로킹을 감을 이어간다면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오는 현재 득점-서브 1위, 공격 성공률 2위, 후위공격 3위, 수비 8위, 블로킹 10위에 오르는 등 공수 대부분의 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레오는 오는 1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경기를 통해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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