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민트 보스’ 한수지가 한국 나이 35세에 블로킹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다.
한수지는 GS칼텍스의 주전 미들블로커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믿고 쓰는 선수다. 문지윤, 오세연, 문명화 등 그의 짝꿍은 바뀔지 언정, 그의 자리는 늘 보장된다.
9일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갖기 전까지, 올 시즌 한수지는 19경기에 나서 119점, 공격 성공률 39.93%, 세트당 블로킹 0.733개를 기록 중이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될 기록은 블로킹이다. 현재 한수지는 현대건설 양효진, 한국도로공사 정대영에 이어 블로킹 3위에 올라 있다. 한수지가 기록 중인 0.733개는 개인 커리어 하이다. 종전 기록은 세터에서 미들블로커로 전향했던 첫 시즌이었던 2016-17시즌 기록했던 0.706개다.
현재 시즌이 반 정도 지났는데 블로킹 개수도 55개다. 개인 한 시즌 최다 블로킹 개수는 마찬가지로 2016-17시즌 기록했던 77개다.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패하면 4위 자리를 빼앗기기 때문에 GS칼텍스로서는 중요한 경기였다.
1세트 시작부터 한수지는 철벽이었다. 0-0에서 KGC인삼공사 주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0-7에서는 이소영의 공격을 막았다. 이어 16-13에서 엘리자벳의 후위 공격, 19-16에서 엘리자벳의 공격을 또 한 번 블로킹했다. 1세트에만 엘리자벳의 공격을 세 개나 막았다.
여기에 1세트에 공격 득점도 2점이나 올렸다. 1세트에만 6점을 기록했다.
2세트는 잠시 잠잠했다. 3세트 다시 살아났다. 3세트 6-6에서 이소영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블로킹 2개를 추가했다.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6개 타이기록을 세웠다. 19-21에서는 엘리자벳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7개,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수지는 3세트에만 블로킹 3개와 함께 4점을 기록했다.
4세트 무득점에 머물렀지만, 5세트 중요한 순간 득점이 나왔다. 9-9에서 엘리자벳의 공격을 또 막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을 썼다.
GS칼텍스도 3-2 승리를 가져오면서 한수지의 활약은 빛이 났다. 올 시즌 개인 첫 두 자릿수 득점인 11점에 블로킹도 8개나 나왔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지금 블로킹 상위권을 달린다.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가끔 잘 버텨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맏언니로서 든든하게 자기 역할을 해준다. 수지에게는 큰 사인보다는 리딩을 맡기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개인 첫 블로킹 여왕 자리를 노린다. 이날 경기 8개를 추가하며 블로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수지는 2016-17시즌 3위, 2017-18시즌 4위, 2018-19시즌 4위, 2019-20시즌 3위, 2021-22시즌 7위를 기록했다.
한수지의 배구는 이제 시작이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