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꺾었다.
최태웅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V-클래식 매치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17-25, 25-23, 25-22)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43점(14승 7패)을 기록, 1위 대한항공(승점 53점 18승 4패)과 승점 차를 10점으로 줄였다. 허수봉이 23점,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가 19점, 전광인이 21점을 올렸다. 허수봉의 공격 성공률은 71%, 전광인은 85%로 높았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오던 삼성화재전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전 5연패에 빠졌다. 또한 최근 3연패, 최하위 탈출에 또 실패했다. 김정호가 20점, 신장호가 15점,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16점을 올렸으나 웃지 못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삼성화재는 신장호-김정호가 화력을 뽐냈다. 현대캐피탈은 10-9에서 허수봉의 블로킹과 오레올의 연속 4득점을 앞세워 14-9를 만들었다. 김상우 감독은 하현용과 이크바이리를 빼고 양희준과 홍민기를 투입했다.
큰 기대효과는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완전히 흐름을 탔다. 서브로 상대를 흔들고, 블로킹이 터지고 수비까지 탄탄했다. 현대캐피탈은 쉴 틈 없이 몰아쳤다. 여유 있는 점수 차와 함께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챙겼다. 오레올이 7점, 허수봉이 6점, 전광인이 6점을 기록했다.
2세트 초반 흐름은 삼성화재가 주도했다. 삼성화재는 4-3에서 김준우의 득점과 상대 연속 범실로 6-3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잠잠하던 김정호가 터지기 시작했고, 또 상대 범실에서 리드를 가져왔다. 14-11에서 이크바이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삼성화재는 1세트와 반대로 쉴 틈 없이 몰아쳤다. 김정호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삼성화재의 기세는 계속됐다. 이호건의 안정적인 토스에 공격수들은 춤을 췄다. 김정호가 2세트에만 7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100%였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2세트를 여유롭게 가져왔다.
3세트 삼성화재가 8-6으로 앞서갔으나 현대캐피탈이 연속 3점을 따내면서 리드를 빼앗았다. 그러자 삼성화재도 가만있지 않았다. 김정호와 김준우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했다. 이렇게 두 팀의 3세트는 엎치락뒤치락했다. 어느 누가 쉽게 리드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삼성화재는 서브라는 무기를 장착하고 경기를 임했다. 삼성화재가 15-15에서 하현용의 속공 득점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삼성화재는 16-16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신장호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8-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이 다시 따라잡았다. 19-20에서 전광인과 오레올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이어 22-22에서 이시우의 서브에이스로 세트 승기를 잡았다. 23-23에서 오레올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챙겼다.
4세트 초반은 삼성화재가 다시 흐름을 잡았다. 김정호가 터졌고, 예리한 서브도 상대 리비스를 흔드는 데 한몫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저력이 있었다. 11-13에서 상대 서브 범실, 오레올의 서브에이스, 전광인의 3연속 득점을 묶어 역전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함께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