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참고 뛴 2순위 출신 OH 유망주, 오늘도 휴식 “인대 세 개 중 하나, 80% 파열” [MK광주]

“광주로 내려 오기 전에 수술 이야기도 나왔었다.”

이경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2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가진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3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어렵게 17연패를 끊은 이후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 속에서 웃지 못하고 있다.

박은서는 오늘도 쉰다. 사진=김재현 기자
박은서는 오늘도 쉰다. 사진=김재현 기자

특히 페퍼저축은행은 홈 13연패 중이다. 지난해 2월 11일 흥국생명전 3-1 승리 이후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346일 동안 안방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셈이다.

경기 전 만난 이경수 감독대행은 “GS칼텍스가 모마가 해주는 부분이 크지만, 전력이 워낙 좋은 팀이다. 쉬운 경기가 될 거라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전 리베로 오지영이 결장한다.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말 두 팀 간의 트레이드가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4-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대신 오지영을 데려왔다. 이 트레이드에는 숨겨진 조항이 있었다. 오지영이 잔여 시즌 GS칼텍스전을 뛰지 않는 것이었다. 이날은 물론이고 5, 6라운드도 뛰지 못한다.

이 대행은 “오지영은 트레이드 조항이 있기 때문에 못 뛴다. 오지영이 빠지면서 수비에서 약점이 나올 것이다. 결국 리시브에서 잘 버텨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슬기와 김해빈이 리베로로 들어간다. 문슬기는 플로터 서브, 김해빈은 스파이크 서브 때는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김해빈이 오지영이 오고 난 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문슬기가 주로 들어가되, 멘탈을 못 잡거나 할 때는 김해빈을 중용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KGC인삼공사전에서 결장했던 박은서는 이날 경기도 건너뛴다. 박은서는 광주에도 내려오지 않은 상황이며,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왼쪽 발목 인대 쪽이 좋지 않다. 일신여상 시절에도 수술을 받았었고, 작년에도 왼쪽 발목에 있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데뷔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경수 대행은 “지금은 숙소에 있다. 박은서는 내려오기 전에 수술 이야기도 있었다. 인대 세 개 중 하나는 80% 파열이 됐다고 하더라. 수술을 할지 안 할지는 모른다. 현재로서는 재활을 해서 근력을 잡아줘야 할 것 같다.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돌아가서 봐야 한다. 일반적인 소견으로는 인대 하나가 파열이 되어도 버틸 수 있다고 하긴 한다. 추후 재활을 하든지, 수술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뼛조각 수술을 했었다. 고등학교 때도 수술을 한 번 했는데 무언가 엉켜가지고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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