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위 정승기(23·가톨릭관동대학교)가 4번째 도전 끝에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챔피언십 입상자가 됐다.
정승기는 28일(한국시간) 스위스 장크트모리츠 올림픽 코스에서 끝난 2023 세계선수권 남자스켈레톤 경기를 동메달로 마쳤다. 1·3차 주행 4위를 2차 주행 2위 및 4차 주행 3위로 만회했다.
한국 스켈레톤 선수가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선 것은 2016·2019년 윤성빈 이후 처음이다. 윤성빈은 2016년 준우승, 2019년 3위를 차지했다.
정승기는 2019년 9위로 데뷔한 세계선수권에서 2020년 16위, 2021년 20위로 부진했으나 올해 반등에 성공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2022-23시즌 정승기는 IBSF 스켈레톤 월드컵 시리즈에서 1~3차 대회 연속 입상(2-2-3위)으로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갔다.
정상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4~6차 월드컵은 13위-4위-7위에 그쳤지만, 부진을 떨쳐내고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획득했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저앉은 2021-22 월드컵 시리즈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은 것도 큰 수확이다.
지난 시즌 정승기는 6차 대회 3위로 생애 첫 월드컵 메달을 획득했으나 7, 8차 대회는 11, 13위에 머물렀다.
한편 세계랭킹 3위 맷 웨스턴(25·영국)은 2022-23시즌 유럽선수권·세계선수권 석권으로 새로운 스켈레톤 강자로 떠올랐다. 웨스턴은 영국의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 준우승 멤버로도 활약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