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와 최정이 홈런포를 터뜨린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NC 다이노스를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공식 소집 이후 이틀만에 치른 대표팀의 첫 공식 평가전. 승리는 대표팀의 신·구 쌍포가 이끌었다.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가 선제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로 펄펄 날았고,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외에도 대표팀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가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교체된 박해민이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쾌조의 감을 보여줬다. 다만,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몰리는 등 관심이 쏠렸던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투수들은 선발 김광현을 중심으로 총 7명의 투수가 7이닝제로 진행된 경기의 한 이닝씩을 맡아 소화했다. 대부분 15~20개 내외의 투구수를 기준으로 깔끔하게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광현(1이닝 2피안타 2탈삼진)-고영표(1이닝 1피안타 2탈삼진)-정철원(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폭투)-원태인(1이닝 1볼넷 2탈삼진)-이의리(1이닝 1볼넷 1탈삼진)-고우석(1이닝 1탈삼진)이 각각 차례로 한 이닝씩을 책임져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우영만이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이후 2루타, 안타,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2실점을 했다.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컨디션이 더 올라온 모습으로, 대표팀은 애리조나에서 프로야구 각 구단들을 상대로 차례로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