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35)이 LA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다른 팀이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선수 에이전트의 말을 빌려 웨스트브룩이 LA클리퍼스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앞서 웨스트브룩은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LA레이커스에서 유타 재즈로 이적했다.
그러나 유타와는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SPN은 대니 에인지 CEO, 저스틴 재닉 단장, 윌 하디 감독 등 유타 구단 운영진이 웨스트브룩에게 ‘팀 합류를 반기겠지만, 젊은 선수들이 우선순위이며 출전 시간이나 역할에 대한 보장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이 떠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인 것.
웨스트브룩은 유타와 바이아웃 협상이 완료되고 웨이버를 통과하는대로 클리퍼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올스타 9회, 올NBA 9회, 2016-17시즌 MVP, 득점 1위 2회, 어시스트 1위 3회, 시즌 트리플 더블 4회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서 벤치로 밀려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52경기에서 평균 28.7분을 뛰며 15.9득점 6.2리바운드 7.5어시스트 기록중이다. 평균 출전 시간이 30분을 넘기지 못한 것은 처음이며, 평균 득점이 20득점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09-10시즌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질적, 양적으로 떨어지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클리퍼스에서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SPN은 로렌스 프랭크 농구 운영 부문 사장, 타이 루 감독 등 클리퍼스 구단 운영진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고 몇 차례 선수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이 팀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시절 함께했던 폴 조지와 함께 우승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클리퍼스는 현재 33승 28패로 서부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