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반성해야 한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2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에 0-3(23-25, 21-25, 18-25)으로 완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최근 부진하던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를 미들블로커 선발로 기용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웃지 못했다. 아가메즈는 이날 11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양 팀 최다 7개였다. 또한 송희채와 나경복도 각 범실 5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배구하는 거 보니 할 말이 없다.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포 나경복이 이날 8점에 공격 성공률 25%로 저조했다. 3세트 중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코트 밖으로 나왔다.
신 감독은 “공을 끌고 내려오면 안 된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공격이다. 본인이 미리 판단하고 공격을 한다. 아직 멀었다. 공 다루는 기술이나 센스가 좋긴 한데, 상대를 가지고 놀 줄 알아야 한다. 근데 그 단계까지 안 온다. 공을 다룰 수 있는 인지 능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범실이 21개로 많았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범실까지 더하면, 자멸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대캐피탈이 15개였다.
신영철 감독은 “훈련을 등한시했던 것 같다.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이 아니라 연결 과정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니 경기를 어렵게 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반성을 해야 한다. 스스로 분석도 할 줄 알고, 감독이 어떤 걸 말하면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 팀은 기본기가 안 된 선수들이 많다. 앞으로 해야 할 숙제들이 많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