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OK금융을 잡고 하루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7 25-23)으로 꺾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승점 65(22승9패)점을 기록, 전날 현대캐피탈(승점 64)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하루만에 다시 찾아왔다.
대한항공의 주포 정지석이 70%란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양 팀 최다인 17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정지석은 이날 후위 공격 6개를 추가하면서 V리그 남자부 역대 25번째로 후위 공격 600점(605점)을 돌파했다. 그리고 정지석 외 대한항공에선 링컨이 12점, 정한용이 10점으로 활약했다.
OK금융그룹은 신인 신호진이 11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레오의 공격 성공률이 33%(10점)에 그치는 등 공격 내용이 답답했다. 거기다 범실을 쏟아내면서 자멸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했다면 3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승점 41점으로 5위에 머무르게 됐다.
반면에 대한항공은 상대가 범실에 흔들린 사이 1세트를 따낸 이후 2세트에선 연속득점으로 손 쉽게 승리, 손쉽게 승리를 눈 앞에 뒀다.
3세트는 고비였다. 근소하게 3세트 앞서가던 대한항공은 21-22로 막바지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정지석의 오픈 공격 득점에 이어 조재영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온 이후 상대 서브 범실로 셧아웃을 완성했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2022-23 V리그 남자부 선두 경쟁은 이르면 내달 초 중요한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이다. 선두 대한항공이 3월 1일 한국전력, 2위 현대캐피탈이 3월 2일 삼성화재와 각각 맞붙은 이후 3월 5일 인천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