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아웃을 앞둔 매니 마차도(31)가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는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마차도가 파드레스와 11년 3억 5000만 달러(4,613억 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파드레스와 10년 3억 달러에 계약한 마차도는 2023시즌 이후 옵트 아웃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그는 최근 캠프 합류 이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옵트 아웃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옵트 아웃을 선언한 뒤 남은 계약(6년 1억 8000만 달러)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설 수 있었지만, 대신에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디 어슬레틱’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새로운 계약은 이번 시즌부터 적용된다.
이는 그동안 보여준 놀라운 활약에 대한 보상이다. 네 시즌동안 519경기에서 타율 0.280 출루율 0.352 장타율 0.504로 활약했고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1회, MVP 투표에서 두 차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마차도가 합류한 이후 샌디에이고는 두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22년에는 뉴욕 메츠, LA다저스를 연달아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결국 마차도에게 사실상 종신 계약을 안겨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했다.
앞서 피터 사이들러 구단주는 계약 문제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는 내 최우선 순위’라는 것”이라며 마차도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A.J. 프렐러 단장도 마차도를 “지금 우리가 하는 일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라 평하면서 마차도가 “오랜 시간 이곳에 있게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계약 연장 의사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 계약 합의를 통해 허언이 아님을 증명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