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님들과 합을 맞추며 훈련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 한승택과도 좋은 관계를 쌓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에이스 숀 앤더슨은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앤더슨이 KBO 팀을 상대로 실전 경기를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앤더슨은 위력이 있었다. 퍼펙트했다. 1회 김현준과 구자욱을 모두 뜬공으로 돌린뒤, 이원석은 삼진 처리했다. 2회도 깔끔했다. 오재일과 강한울을 삼진으로 요리했으며, 강민호는 플라이로 돌린 뒤 마운드를 아도니스 메디나에게 넘겼다.
이날 직구 10개, 슬라이더 5개, 체인지업과 커브는 각 2개를 실험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 직구 평균 구속도 149km으로 좋았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도 “앤더슨과 메디나는 첫 실전 투구였는데 긍정적으로 봤다. 무난하게 좋은 모습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앤더슨은 “코치님들과 합을 맞추며 훈련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전부터 한승택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면서 준비했다. 한승택에게 조언을 구하며 빨리 적응하겠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한승택과 우타자, 좌타자를 만났을 때 어떤 공을 던질지 그 타자에게는 어떤 강점이 있는지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앤더슨은 마운드 위에서처럼, 언제나 자신감이 넘친다. 마운드 위에서 최대한 오랜 이닝을 소화하며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에 힘을 보태는 게 앤더슨의 목표다.
앤더슨은 “나의 장점은 공격적인 피칭이다.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개인적으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따고 싶다. 건강했으면 좋겠고, 200이닝 정도는 던지고 싶다. 숫자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준비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공격적으로 삼진도 잡고, 스트라이크도 잡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키나와(일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