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생각하면 더 다친다”…풀타임 완주 꿈꾸는 20세 특급 유망주, KIA 내야 건강하게 지킨다 [MK오키나와]

“만족할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죠.”

KIA 타이거즈 2년차 특급 내야 유망주 김도영(20)은 건강한 2023년을 꿈꾼다.

김도영은 2022년 KIA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광주 동성고 시절부터 5툴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제2의 이종범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팬들과 구단의 기대는 컸다. 시범경기에서 김도영은 타율 0.432 19안타 2홈런으로 대형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김도영은 건강한 2023년을 꿈꾼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은 건강한 2023년을 꿈꾼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그러나 정규 시즌은 아쉬웠다. 103경기에서 타율 0.237 53안타 3홈런 19타점 37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674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 종료 후 만났던 김도영은 “지난 시즌에는 만족한 부분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이제는 내가 더 보완을 해서 팬들, 감독님, 코치님에게 보여드려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반기 타율 0.220 36안타로 주춤했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 반등을 꾀하고 있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8월 17일 SSG 랜더스와 경기서 수비 도중 공에 맞아 손바닥 열상 부상을 입은 것. 이로 인해 거의 한 달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또한 김도영은 원래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리그에 가려 했으나, 시즌 막판 맞은 발가락 보호 차원에서 가지 않았다. 데뷔 시즌, 몸 관리의 중요성을 안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이제 관리라기보다는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더 다친다. 몸을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KIA 내야의 키다. 박찬호, 류지혁과 건강한 경쟁 체제를 꾸리며 3루 혹은 유격수 자리에서 맹활약해 준다면, 올 시즌은 물론이고 향후 KIA 미래에도 꽃길이 열린다. 지난 시즌 후반 보여줬던 좋은 타격감을 연습경기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1일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결승 2타점 포함 3안타를 때렸으며, 수비에서도 아쉬운 포구 실책이 있었지만 그 외 부분에서는 깔끔했다.

그는 “타격은 지난 시즌 후반부터 적응을 했다고 생각한다. 공 보는 거나 그 외 부분에서 많이 보완됐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즌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타석에 들어가면 내 스윙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작년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지금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다”라며 “따뜻한 곳에서 훈련을 하다 보니 앞으로도 따뜻한 곳에서 쭉 훈련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웃었다.

[오키나와(일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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