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지난해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ERA) 2위 니시 유키(한신)와 맞붙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경기를 치르고 앞두는 최종 모의고사에서 제대로 된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야구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정오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월드베이스볼(WBC)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전날 오릭스 버팔로스에게 2-4로 패한 대표팀은 이날 선발로 박세웅을 내세워 설욕과 함께, 최종 모의고사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한다.
눈에 띄는 것은 한신이 내세운 선발 투수 니시의 존재다. 니시는 지난해 23경기에서 9승 9패 평균자책 2.18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평균자책 부문 2위에 오른 한신의 에이스 원투펀치 가운데 한 명이다. NPB 프로 통산 303경기에 출장해 110승 96패 평균자책 3.13을 기록 중인 정상급 투수이기도 하다.
지난해도 니시는 등판 경기 숫자는 다소 부족했지만 센트럴리그 다승(13승)-평균자책 1위(2.05)에 오른 아오야기 코요우와 함께 한신의 원투펀치로 맹활약했다.
전날 오릭스가 구원투수들을 경기에 내세웠던 것을 비교하면, 정통 선발투수가 나오게 된 점이 큰 차이다.
야수들도 전날 오릭스 멤버들과 비교하면 훨씬 더 주전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다. 한국을 상대로 한신은 다키야마(지명타자)-오바타(유격수)-모리시타(우익수)-사토(3루수)-하라구치(1루수)-이노우에(좌익수)-시마다(중견수)-사카모토(포수)-우에다(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대표팀 선발 라인업은 전날과 비교해 소폭의 변화를 줬다. 전날 8번으로 나섰던 나성범이 6번으로 전진 배치 되고 컨디션 난조로 교체로 들어왔던 최정이 7번 타순에서 선발 3루수로 복귀한다. 자연스럽게 김하성도 2번 타순에서 본래의 포지션인 유격수로 돌아간다. 6번으로 배치됐던 강백호는 9번으로 이동하게 됐다.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은 전날과 비교해 차이가 없다.
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나성범(우익수)-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지명타자)의 선발 라인업이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불펜에는 곽빈, 원태인, 김윤식, 정철원, 이의리, 구창모, 정우영이 대기한다. 전날 뒷목과 우측 어깨 방향 근육통을 호소했던 고우석은 몸 상태 확인을 위해 불펜에서 대기하지 않고 WBC 지정 공식병원에서 정밀검진을 할 계획이다.
[오사카(일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