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은 훌륭한 선수, 늘 나를 도와준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1, 21-25, 12-25, 21-25)으로 패했다. 아본단자 감독이 온 이후 흥국생명은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도로공사의 블로커 벽에 고전했다. 12개의 공격이 막혔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3점, 김연경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경기력이나 서브 압박이 떨어졌다. 도로공사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길 자격이 있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총평했다.
주전 세터 이원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나가지 못한 게 뼈아팠다. 김다솔과 박은서가 번갈아 가며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상태에 대해서는 트레이너진과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리스크 안고 경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직전 경기를 마치고 부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안 좋아 변화를 많이 줬다. 김다솔, 박은서가 경기를 하는 것은 처음 봤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 어떻게 시도를 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 고전했지만 매 경기 다르다. 어떤 방향으로 해야 될지는 더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3세트 후반, 도로공사 쪽으로 승기가 기울자 김연경을 빼고 정윤주를 넣었다. 그리고 아본단자 감독은 웜업존 쪽으로 가 김연경과 이야기를 나눴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아본단자 감독은 “코치 대 좋은 선수로 훌륭한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에 대한 피드백도 들을 수 있었다.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나를 도와준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