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지만, 최선 다했다”…3세트 나온 최정민·김하경의 뼈아픈 서브 범실, 명장의 격려 [MK장충]

“안타까웠다. 그렇지만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6-24, 25-23, 24-26, 15-13)로 승리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웃을 수 없었다.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시즌 후반을 치렀지만, 이날 경기를 끝으로 봄배구 탈락이 확정됐다. IBK기업은행(승점 47점 15승 19패)은 남은 두 경기에서 최대 승점 6점을 가져오더라도, 4위 KGC인삼공사가 기록 중인 승점 53점(18승 17패) 동률을 이루지만 다승에서 17-18로 밀린다.

김호철 감독이 최정민과 김하경을 격려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호철 감독이 최정민과 김하경을 격려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28점, 표승주가 21점, 육서영이 16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힘들다. 풀세트까지 안 가도 되는 경기였는데, 팬들은 좋아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봄배구 진출 경우의 수가 완전히 사라졌다.

김 감독은 “그건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이제 홈 두 경기가 남았다. 다가올 흥국생명전을 대비해 회복에 집중하겠다. 홈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3세트 중요한 순간 최정민과 김하경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두 선수의 연속된 범실에 김호철 감독은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

김호철 감독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범실을 하지 않았나”라고 운을 뗀 뒤 “너무 안타까웠다. 그렇지만 범실을 하고 싶어, 범실을 하는 선수는 없다. 서브를 어디에 넣어야 되는지 알고 있었을 것이다. 모두 최선을 다했다”라고 격려했다.

15일 홈에서 흥국생명과 경기를 가지는데, 흥국생명이 승점 1점을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는다. 자신들의 안방에서 상대 팀이 1위 축포를 올리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을 터.

그러나 김 감독은 “흥국생명이 1위를 한다면 축하를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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