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고생 많았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KBO리그 kt 위즈와 시범경기 2차전을 치른다.
이날 키움은 임지열(1루수)-이형종(우익수)-박주홍(좌익수)-에디슨 러셀(유격수)-김태진(2루수)-박찬혁(중견수)-임병욱(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김재현(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안우진.
경기 전 만난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 선수는 3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지금은 선발 투수들이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다”라고 운을 뗐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오후 한국에 들어온다. 한국은 예상치 못한 호주전 패배와 일본전 4-13 대패 속에 1라운드 2승 2패 성적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홍원기 감독은 “대회 전부터 일본과는 확실히 실력 차이가 있었다고 느꼈다. 2009년 우리의 성적이 좋았을 때는 흐름이 좋았다. 그때는 흐름도 좋았고, 행운도 많이 따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키움 소속인 이정후, 이지영, 김혜성이 나갔다. 이정후는 0.429로 맹타를 휘둘렀으며 김혜성과 이지영도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훌륭하게 도왔다. 이들에게 필요한 건 휴식이지만, 휴식을 원하지 않는다.
홍원기 감독은 “마음 같아서는 좀 쉬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선수들과 전화를 했는데, 선수들이 바로 합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더라. 그래도 일단은 내일 하루 정도 쉬고, 16일 KIA전 출전 계획을 잡고 있다. 이정후는 중국전에서 교체가 되었지만, 큰 이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나름의 역할을 잘 해줬다고 한다. 부상 없이 돌아와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WBC에 나섰던 선수들은 이제 팀에 복귀해 시범경기 출전과 함께 2023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