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공수에서 활약했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8번 2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1삼진 기록했다. 팀도 4-1로 이겼다.
팀이 0-1로 뒤진 2회초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닉 피베타를 상대한 그는 1-1 카운트에서 3구째 94.8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몰린 것을 놓치지않고 밀어쳐 그린몬스터 상단을 살짝 넘겼다. 자신의 빅리그 첫 홈런.
배지환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2루수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고, 8회말에는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바꿨다. 라파엘 데버스의 타구를 그린몬스터에 몸을 날려 잡아냈다. 타구를 지켜보던 투수 콜린 홀더맨이 팔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할 정도로 멋진 수비였다.
5번 지명타자 출전한 최지만은 아직 예열이 더 필요한 모습이었다.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3회 타석은 조금 아쉬웠다. 타구 속도 105.6마일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1루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3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린 것을 비롯, 4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SPN’은 파이어리츠 타자가 시즌 첫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기록한 것은 1960년 이후 윌리 스타겔(1971년) 레지 샌더스(2003년) 이후 세 번째라고 소개했다.
피츠버그 선발 로안지 콘트레라스는 5 2/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다우리 모레타는 6회 2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 애덤 듀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는 5이닝 3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1자책) 기록했다.
보스턴은 시즌 첫 5경기에서 선발 투수들이 모두 2피홈런 이상 허용했다. ESPN에 따르면, 1893년 이후 이같은 기록을 남긴 팀은 1994년 텍사스, 그리고 이들까지 단 두 팀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