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유격수 구인난’에 빠졌다. LG ‘캡틴’ 내야수 오지환이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는다.
LG는 4월 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 개막 시리즈을 치른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를 앞세운다. 선발 타선은 홍창기(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민성(유격수)-서건창(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진다.
오지환 대신 김민성이 선발 유격수로 출전하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오지환은 7일 경기 전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는다. 이날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오지환 대신 김민성이 선발 유격수의 중책을 맡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지환 선수가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느낌이 안 좋다고 해서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김민성 선수가 아마추어 시절과 프로 입단 초창기에 유격수 수비 경험이 있으니까 선발 유격수로 넣었다. 그래도 오지환의 이탈이 팀 공·수·주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육지책으로 김민성을 선발 유격수에 넣은 건 다른 유격수 백업 자원들이 모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까닭이다.
염 감독은 “손호영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이고, 김주성도 큰 부상은 아닌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손호영과 김주성 두 선수들 가운데 먼저 회복하는 선수가 1군에 올라와야 한다. 오지환 선수가 만약 부상이 길어진다고 가정해도 김민성 선수를 계속 유격수 자리에 쓰는 건 원래 계획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계획한 유격수 자원들이 모두 다 아픈 상황”이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