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잘싸웠지만 이기지 못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상대를 인정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0-5로 패한 뒤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오늘 공격 자체가 조금 안풀렸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날 7번 2루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회 슈어저와 두 번째 승부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며 팀의 첫 안타이자 슈어저의 유일한 피안타를 기록했다.
팀의 첫 안타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경기에 집중하느라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다른 동료들이 볼넷은 많이 나갔었다”며 첫 안타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안타 장면에 대해서는 “초구 슬라이더가 볼이 된 다음에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지겠다고 생각했는데 공이 와서 안타가 됐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슈어저를 상대로 5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지게하며 볼넷 3개를 유도하는 등 좋은 승부를 보여줬다. 보통의 선발 투수라면 5회를 못버티고 무너졌을 터. 그럼에도 슈어저는 5회까지 버텼다. 최종 성적 5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하성은 “연봉이 말해주지않는가”라며 슈어저가 좋은 투수임을 인정한 뒤 “위기관리 능력도 좋고, 대량 득점도 쉽지않은 투수다. 우리 팀 공격이 안풀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슈어저는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3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약 4333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고액 연봉을 받는 에이스를 상대로 위축되지않고 승부한 것은 고무적인 일. 그는 “어느 투수가 나와도 위축되는 것은 없다. 단지 좋은 투수가 나오면 안타가 나올 확률이 적어지는 부분이 아쉽다”며 생각을 전했다.
한편, 전날 홈런, 2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연속 경기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은데 계속 삼진을 당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할 거 같다. 인플레이 상황을 만들어내면 안타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데 (삼진이 많아져서) 아쉽다”며 타격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이날도 그는 두 차례 삼진을 당했다. 그는 “불리한 카운트 대처법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볼같은게 스트라이크가 되니까 그런 것이 아쉽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