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 첫 1위 이해인 “다음은 GP파이널 진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랭킹 4위 이해인(18·세화여자고등학교)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 획득을 다음 시즌 목표로 밝혔다.

이해인은 18일 2023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후 “2023-24시즌에는 그랑프리 시리즈 메달을 따서 파이널에 참가하겠다”는 포부를 공개했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국제빙상연맹 피겨스케이팅 1부리그다. 이해인은 주니어 시절 2018-19~2019-20시즌 금2·동1을 획득했으나 시니어가 된 2021-22시즌 이후에는 4차례 출전 모두 입상이 무산됐다.

이해인이 2023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이해인이 2023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2022-23시즌 이해인은 ▲4대륙선수권 우승 ▲세계선수권 준우승 ▲월드 팀 트로피 준우승 ▲챌린저 시리즈 4차 대회 3위로 빛났지만, 그랑프리 파이널은 참가 자격이 없어 경쟁 자체를 못 했다.

‘4대륙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 ‘월드 팀 트로피’는 단체전 세계선수권이다. ‘챌린저 시리즈’는 그랑프리 시리즈 다음가는 피겨스케이팅 2부리그다.

이해인은 팀 트로피 여자 싱글 종목에서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세계대회 첫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준우승에 큰 힘이 됐다. ▲쇼트프로그램 76.90점 ▲프리스케이팅 148.57점 ▲합계 225.47점 모두 ISU 주관대회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팀 트로피 성적은 선수 공식 랭킹에 반영되지 않는다. 그러나 국가대표팀 종목별 점수 합계로 우열을 가리는 특성상 개인전보다 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대회에서 이해인이 6개 나라 12명 중 1위에 오른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 ▲4대륙선수권/유럽선수권과 함께 피겨스케이팅 메이저대회로 묶인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까지는 아직 3년이 남았다.

세계선수권 준우승 및 4대륙선수권 금1·은1을 달성한 이해인으로서는 그랑프리 시리즈 첫 메달 획득과 파이널 출전이 다음 목표인 것은 당연하다.

이해인은 2019-20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5위에 머물러 입상이 무산된 아쉬움도 있다. 2023-24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참가 자격을 얻어 4년 만에 만회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해인 그랑프리 시리즈 역대 성적

# 주니어

2018-19: 동메달×1, 4위×1

2019-20: 금메달×2 | 파이널 5위

# 시니어

2021-22: 7위×1, 10위×1

2022-23: 4위×2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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