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행·양의지 마수걸이포+알칸타라 8이닝 11K 쾌투’ 두산, 한화 꺾고 전날 역전패 설욕 [MK대전]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전날 아쉽게 당한 역전패를 설욕했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의 시즌 마수걸이포와 함께 ‘1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가 빛난 하루였다.

두산은 4월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5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9승(7패) 고지에 올랐다.

이날 두산은 2회 말 선취점을 빼앗겼다. 두산 선발 투수 알칸타라는 2회 말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던진 3구째 151km/h 속구를 통타당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두산 양의지가 시즌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두산 양의지가 시즌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반격에 나선 두산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0대 1로 뒤진 3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조수행이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의 초구 141km/h 속구를 공략해 비거리 110m짜리 우월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조수행의 시즌 1호 아치였다.

이날 포수 대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도 짜릿한 첫 손맛을 봤다. 양의지는 3회 초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김민우의 4구째 133km/h 포크볼을 절묘하게 공략해 비거리 120m짜리 대형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양의지 역시 시즌 마수걸이포였다.

상대 실수를 틈 탄 행운의 추가 득점도 연이어 나왔다. 볼넷으로 출루한 허경민이 2루에서 강승호 타석 때 나온 포일 낫아웃 때 홈까지 한 번에 파고드는 과감한 주루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배터리의 빈틈을 노린 센스 있는 허경민의 플레이였다.

마운드 위에선 알칸타라가 에이스다운 이닝 먹방을 보여줬다. 2회 말 1실점을 제외하곤 큰 위기 없이 순항한 알칸타라는 6회를 넘어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까지 달성했다.

투구수 절약에 성공한 알칸타라는 8회 마운드에도 올라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알칸타라는 8이닝 7피안타(1홈런) 1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9회 마운드엔 홍건희가 올라와 경기를 매듭지었다.

반면, 한화는 선발 투수 김민우가 4이닝 6피안타(2홈런) 5탈삼진 5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흔들리면서 완패를 당했다. 팀 타선에선 채은성이 1홈런, 김태연이 3안타 경기로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알칸타라를 상대로 힘에서 밀리는 그림이었다.

[대전=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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