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외인 맞대결서 판정승…5년차 53승 에이스의 관록투, 키움을 스윕 위기에서 구했다 [MK고척]

53승 에이스가 키움을 스윕패 위기에서 구했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요키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세 경기에 나왔다. 1승 평균자책 4.24로 다소 페이스가 늦게 올라오고 있지만, 지난 14일 KIA전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와 함께 첫 승을 챙겼다.

요키시가 키움을 시리즈 스윕 위기에서 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요키시가 키움을 시리즈 스윕 위기에서 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날 시작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이원석에 안타를 내주면서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다행히 이 외 타자들은 범타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성규를 헛스윙 삼진, 김지찬을 투수 땅볼, 이해승을 삼진으로 돌렸다. 3회 역시 구자욱을 1루수 파울 뜬공, 피레라는 포수 파울 뜬공으로 돌린 뒤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민호를 뜬공으로 돌렸다. 실점은 없었다.

4회는 이날 경기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오재일을 3루 땅볼,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 이성규를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김지찬을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5회를 출발했으나 이해승에게 2루타, 구자욱 타석에서 김휘집의 알까기 실책이 나와 1사 주자 1, 3루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자신의 손으로 피렐라 타석에서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실점 없이 5회를 막았다.

6회도 쉽지는 않았다.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볼넷, 강민호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주자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오재일을 유격수 뜬공, 이재현을 12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렸으며 이성규 역시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지웠다.

요키시가 관록투를 펼치며 키움을 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요키시가 관록투를 펼치며 키움을 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날 요키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4-1로 앞선 7회 시작하기 전 마운드를 김동혁에게 넘겨줬다.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2G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요키시는 90개의 공을 던졌다. 투심(44개), 커브(28개), 체인지업(12개), 커터(6개)를 골라 더졌다. 최고 시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이후 불펜진은 요키시의 승리를 지켜줬다. 7회 김동혁, 8회 임창민, 9회 문성현이 올라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키움 역시 6-1로 이겼고, 요키시는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이날 대결은 KBO 장수 외인 간의 맞대결이었다. 4년차 데이비드 뷰캐넌과 5년차 요키시, 요키시가 판정승을 거뒀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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