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애리조나에 영봉패...김하성은 안타 없었으나 호수비 [MK현장]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전날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김하성은 타석에서 침묵했지만, 대신 수비에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0-9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기록했다.

8번 2루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0.197까지 떨어졌다.

김하성은 이날 수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이날 수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3회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을 맞아 2-0의 유리한 카운트로 시작해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벌였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두 번째 대결에서는 0-2에서 시작해 5구째 너클 커브에 배트가 헛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미겔 카스트로 상대로 좌타자 맷 카펜터와 대타 교체됐다.

타격 부진은 김하성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상대 선발 갈렌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를 상대로 안타를 뺏어낸 선수는 2회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때린 잰더 보가츠, 그리고 6회 중전 안타를 때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전부였다.

이 안타는 타티스의 복귀 후 첫 안타이기도했다. 타티스는 9회에는 왼쪽 파울 폴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 홈런을 때리는 등 타격감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갈렌은 평균 구속 94.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84마일의 낙차 큰 너클 커브, 이 중간에 86.5마일의 체인지업이 정교한 커맨드와 함께 들어오면서 타자들을 흔들었다. 7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12개의 타구중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단 네 개였다. 이날 경기로 21 2/3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했다.

김하성은 대신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4회 코빈 캐롤의 느린 땅볼 타구를 달려나오며 잡은 뒤 글러브 토스로 1루에 전달, 아웃시켰다. 6회에는 가브리엘 모레노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 1루에 던져 아웃을 만들었다.

그런 그도 모든 타구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4회 2사 1, 3루에서 모레노의 투수 옆 빠져나가는 타구는 잡아서 송구까지는 성공했지만, 타자 주자를 잡기에는 코스가 너무 깊었다. 내야안타가 되며 실점으로 이어졌고 김하성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애리조나 선발 갈렌은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애리조나 선발 갈렌은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5회에는 1사 1루에서 케텔 마르테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1루에 있던 조시 로하스를 불러들이며 0-2로 격차가 벌어졌다.

선발 세스 루고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8회에는 루이스 가르시아가 무너졌다. 첫 타자 마르테의 타구에 다리를 맞은 뒤 투구를 강행한 것이 독이 됐다. 피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3실점한 뒤 결국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리스 크네어가 1사 만루에서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하며 피해가 커졌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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