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역전 적시타에 호수비...김하성, 팀 승리 견인 [MK현장]

반등의 신호탄일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모처럼 타석에서 웃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7번 3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3으로 올랐다.

팀은 5-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 기록하며 11승 12패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12승 10패.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 고르며 첫 출루 기록한 그는 6회에는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만루에서 카일 넬슨을 상대한 그는 초구 몸쪽 슬라이더를 강타, 3루수-유격수 사이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2-3에서 4-3으로 앞서가는 적시타였다.

김하성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지난 17일 밀워키와 홈경기 이후 6경기만에 안타, 타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10일 애틀란타 원정 이후 처음이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다. 매니 마차도를 대신해 3루수로 들어간 그는 6회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파울 라인 따라 빠지는 깊은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1루에 원바운드로 정확히 송구, 타자를 아웃시켰다.

이날 경기 접전이었다. 1회초 샌디에이고가 먼저 앞서갔다. 페르난도 타티스의 좌월 솔로 홈런에 이어 맷 카펜터가 2사 1루에서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추가 점수를 냈다.

애리조나에는 크리스티안 워커가 있었다. 1회 1사 1, 3루에서 우전 안타로 따라가는 점수를 냈고, 3회에는 2사 2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김하성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은 샌디에이고는 8회초 2사 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안타로 추가 점수를 내며 숨통을 텄다.

타티스는 복귀 이후 첫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타티스는 복귀 이후 첫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김하성뿐만 아니라 많은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좋은 모습 보여준 경기였다. 후안 소토도 2안타 출루 이후 모두 홈을 밟았다. 크로넨워스도 안타로 타점 기록했다. 타티스도 복귀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5이닝을 간신히 채웠다.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는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1회 실점 이후 안정을 찾는듯 보였지만, 6회 무사 만루에 몰린 뒤 강판됐다. 잔류 주자중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3회 피홈런 허용 이후 여덟 타자 상대로 피안타 한 개만 허용했다. 무난한 복귀전이었다.

라이언 웨더스는 7회 마운드에 오르며 불펜 전환을 알렸다. 선두타자 안타로 내보냈지만, 잔루로 남겼다. 조시 헤이더는 9회를 마무리하며 세이브 기록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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