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내야수 황대인에게 자신 있는 스윙을 주문했다. 올 시즌 초반 타격 부진으로 자신감이 유독 떨어져 보인단 게 김 감독의 시선이다. 김 감독은 황대인을 두고 “중심 타선에서 잘해줘야 할 선수”라며 굳건한 믿음을 내비쳤다.
KIA는 4월 26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치른다. 전날 NC 선발 투수 에릭 페디에게 꽁꽁 묶이면서 0대 6으로 완패한 KIA는 26일 선발 마운드에 아도니스 메디나를 올려 반격을 노린다.
이날 KIA는 이창진(우익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황대인(1루수)-변우혁(3루수)-주효상(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송명기를 상대한다. 내야수 류지혁은 전날 파울 타구 타박상으로 경기 후반 교체 출전이 가능하다.
외야수 나성범과 내야수 김도영이 이탈한 상황에서 KIA는 소크라테스와 황대인의 반등이 절실한 분위기다. 올 시즌 소크라테스는 타율 0.264/ 19안타/ 1홈런/ 8타점, 황대인은 타율 0.228/ 13안타/ 1홈런/ 8타점으로 중심 타선에선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2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소크라테스와 황대인 선수가 중심 타선에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면 빅 이닝이 가능할 텐데 아쉽다. 특히 황대인 선수는 최근 자신감이 떨어진 느낌이다. 중심 타선에서 잘해줘야 할 선수인데 자신 있는 스윙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퓨처스팀에서 올릴 야수 자원도 마땅하지 않단 게 김 감독의 시선이다. 1군에서 가장 필요한 내야 자원들 가운데 김석환과 윤도현은 햄스트링 부위가 좋지 않다고 알려졌다.
김 감독은 “퓨처스 쪽에서 김석환 선수를 보고 있었는데 최근 부상을 당했다고 보고받았다. 투수 쪽에선 윤중현 선수가 있는데 지금 1군 투수 엔트리 선수들도 각자 자기 역할을 잘하고 있어서 고민이다. 퓨처스팀에도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선발 투수 메디나의 반등이 먼저다. 올 시즌 3경기 등판 3패 평균자책 9.00을 기록 중인 메디나를 향해 김 감독은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을 더 정교하게 제구할 필요가 있다. 상대 타자들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고 진중하게 하나씩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에선 최소 5이닝 이상 소화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광주=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