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은 있고 문정현은 없다…청두 유니버시아드 농구대표팀 12인 명단 확정

이정현은 있고 문정현은 없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6일 오는 7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3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 12인 명단을 발표했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김태진 명지대 감독이 코치로서 함께 대표팀을 지휘한다.

이정현은 있고 문정현은 없었다. 사진=KBL 제공
이정현은 있고 문정현은 없었다. 사진=KBL 제공

선수단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다. 1996년생 김경원이 맏형, 2003년생 김보배가 막내다. 무려 7년 차이가 난다. 2021년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려 2년이나 연기됐다. 이로 인해 김경원이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었고 협회 역시 명단에 포함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고양 캐롯의 4강 돌풍을 이끈 ‘작정현’ 이정현의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선발이다. 어쩌면 성인 대표팀 탈락을 의미하는 결과일 수도 있다.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된다. 전후로 일본과의 2차례 평가전, 그리고 2024 파리올림픽 프리 퀄리파잉 토너먼트가 열린다. 이때 결정되는 성인 대표팀의 경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그대로 이어질 수 있어 지금으로선 이정현의 탈락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명단에는 대학 최고의 선수 문정현이 없다. 이정현과는 반대의 경우다.

실제로 국내농구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선수들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성인 대표팀에 나설 선수들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정이 겹치는 만큼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정현이 9월 말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차출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더불어 성인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더라도 3x3 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월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23에도 차출 요청을 받은 바 있다.

프로 선수들이 대단히 많이 차출된 부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회가 2년 연기됨에 따라 연령 제한이 2살 더 높아지며 무려 7명의 프로 선수가 차출된다. 대학 선수는 절반도 되지 않는 5명으로 고려대와 연세대에서 전부 나선다.

한편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6월 중 소집될 계획이다.

▲ 2023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농구 대표팀 12인 명단

박무빈, 양준(이상 고려대), 양준석(LG), 이근휘(KCC), 이정현(캐롯), 신승민(한국가스공사), 신민석(현대모비스), 유기상, 김보배, 이규태(이상 연세대), 선상혁(SK), 김경원(KGC)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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