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무라카미는 죽을 쑤고 있지만 투수 무라카미 쇼키(한신)은 거침없는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다.
구단 사상 11번째 진기록도 세웠다.
개막 이후 네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며 구단 타이기록을 세웠다. ‘165km’를 찍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괴물 사사키 로키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사사키는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서 멈췄다.
무라카미는 29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전 세 경기(1홀드 포함) 도 무실점으로 끝낸 바 있는 무라카미다.
3경기 연속 선발 무실점 팀 승리는 2021년 4월 이후 11번째 구단 최장 타이기록이다.
12일의 요미우리전(도쿄돔)은 7이닝 퍼펙트, 22일 주니치전(반테린돔)은 2안타 완봉으로 프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22일 경기서 거둔 무볼넷 두 자릿수 탈삼진 승리는 데뷔 첫 승 기록으로는 일본 최초 기록이었다.
이날도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6회를 마친 시점에서 규정 투구 이닝을 채웠다.
개막부터 25이닝 무실점 행진. 평균자책 0.00은 물론 양 리그 1위다.
무라카미는 2020년 드래프트 5순위로 한신 유니폼을 입은 투수다. 지명 순번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리 많은 기대를 모았던 선수는 아니었다.
지난 2021년 데뷔해 2경기를 던진 것이 전부였다. 지난해 등판 기록은 없다.
대신 지난해엔 웨스턴리그(2군)에서 평균 자책점과 승률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데뷔 3년차인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하며 역투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패스트볼(45.42%) 컷 패스트볼(18.95%) 투심 패스트볼(19.11%)등 패스트볼 계열의 공을 주로 사용하며 포크볼(11.11%)로 상대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찍은 바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