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고우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017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지난시즌까지 통산 1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올린 고우석은 LG에 있어 절대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마무리 투수다.
오른 어깨 극상근 염증으로 지난달 18일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고우석은 최근 부상에 또 발목이 잡혔다. 지난달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8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0.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허리 근육통을 호소한 그는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염경엽 감독은 “최소 3주다. 경과를 봐야하지만, 최소 3주 정도는 걸릴 것 같다. (허리 근육이) 올라오면 처음 1주일은 쉬어야 한다. 공을 좀 던지고 하면, 빠르면 2주겠지만, 안전하게 하려면 3주 이상은 봐야 한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염 감독은 “근육통이 와도 타자처럼 옆으로 돌리는 것은 괜찮은데, 앞으로 돌리는 것은 오래 간다. 투수들은 앞과 옆 동시에 돌려야 한다. 타자들보다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아쉽다. 중간 선수들이 안정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고)우석이가 버텨줘야 하는데…”라며 “(계투진을) 세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염경엽 감독의 말처럼 LG의 불펜진은 올해 초반 크게 흔들리는 중이다. 정우영은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6홀드를 올렸지만, 3패와 더불어 4.22라는 좋지 않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이정용 역시 15경기에 나서 2승과 3세이브 1홀드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5.93으로 좋지 못하다. 과연 고우석의 빈 자리를 채울 마무리 투수는 누구일까.
염 감독은 “마무리는 정하지 않고 갈 것”이라며 “상황에 맞춰 (정)우영이가 될 수도 있고 (박)명근이가 될 수도 있다. (이)정용이가 될 수도 있고 (김)진성이가 될 수도 있다. 상황에 맞춰서, 상대 타순에 맞춰서 (고)우석이가 올때까지 버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투수 이지강과 더불어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