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가 ‘구 크라이?’ 일본엔 ERA 3.12로도 승리 없는 투수 있다

NC 토종 에이스 구창모(26)는 올 시즌 불운에 울고 있다.

평균 자책점은 3.86으로 나쁘지 않은데 5경기서 아직 승리가 없다. 1패만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물론 구창모의 전성기 기량이 아직까지 다 나온 것은 아니다. 이제 컨디션이 올라가는 중이다. 하지만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는다. ‘구 크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일본 대표팀 시절의 노리모토.         사진=MK스포츠 DB
일본 대표팀 시절의 노리모토. 사진=MK스포츠 DB

이웃 나라 일본에도 구창모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선수가 있다.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고 있지만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라쿠텐 골든 이글스 전 에이스 노리모토 다카히로(32)가 주인공이다.

노리모토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 자책점 3.16을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인 평균 자책점을 내고 있지만 승리와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했다.

총 17.1이닝을 던져 13피안타(2홈런) 19탈삼진 6볼넷 6실점을 찍고 있다.

피안타율이 0.203에 불과하다. 매우 좋은 성적이다. 삼진/볼넷 비율도 3.17이나 된다. WHIP도 1.10으로 준수하게 유지되고 있다.

오로지 없는 것은 승리 뿐이다.

4월4일 세이부전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는데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4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11일 오릭스전서 5.1이닝 3실점으로 잠시 주춤하기는 했다.

하지만 18일 오릭스전서는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만회 투를 펼쳤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진짜 울고 싶은 것은 노리모토일 수 있다.

방법은 하나다 때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가진 기량이 특출난 만큼 구창모도 노리모토도 언젠가 웃을 날이 올 것이다. 다만 그 시간이 조금 빨라지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 바람이 크면 행복의 크기도 커질 수 있다.

구창모와 노리모토가 마지막에 웃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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