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8.00→3.72&2G 연속 QS+ ‘감 왔다’…5경기 만에 첫 승, 수아레즈의 5월 시작이 좋다 [MK대구]

수아레즈의 5월 시작이 좋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 4.91을 기록 중이다. 4월에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특히 28일 수원 KT 위즈전이 가장 아쉬울 것이다. 이날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오며 승리를 가져오는듯했다. 그러나 불펜 방화 속에 어이없게 승리가 날아갔다.

수아레즈의 5월 시작이 좋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수아레즈의 5월 시작이 좋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승리가 간절한 가운데, 이날은 어땠을까.

시작이 좋았다. 이정후와 박찬혁을 가볍게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돌리고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에디슨 러셀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 역시 야수들의 도움 속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약간 흔들렸다. 2아웃 이후 이정후에게 안타, 박찬혁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혜성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이 3회에만 7점을 뽑으면서 스코어를 8-0까지 벌렸다. 수아레즈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러셀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원석을 유격수 병살타, 이형종을 루킹 삼진으로 돌리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에도 김동헌을 파울 뜬공, 김휘집과 이용규를 삼진으로 돌렸다.

투구 수가 여유 있었던 수아레즈는 6회에도 당연히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 박찬혁을 삼진으로 돌렸다. 타선이 이닝을 거듭할수록 점수를 계속 냈다. 수아레즈가 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7회 선두타자 전병우를 오재일의 도움을 받아 뜬공으로 돌렸다. 이병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리고 이형종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김동헌을 또 뜬공으로 처리했다.

수아레즈는 여기까지였다. 수아레즈는 8회 시작 전 마운드를 문용익에게 넘겼다.

이날 수아레즈는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4월 28일 KT전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날 9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29개, 커터 26개, 체인지업 24개, 싱커&투심 14개, 커브 4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시속은 154km까지 나왔다.

1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나온 투수들이 제 역할을 했다. 비록 실점은 있었지만, 지난 KT전 같은 악몽은 되풀이되지 않았다.

4월 무승에 그쳤지만, 5월 시작이 좋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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