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못 잡는다면…” 좌완 영건 향한 염갈량의 분명한 경고 [MK초점]

“(김윤식이) 자리를 못 잡으면 (임)찬규가 3선발로 들어간다.”

염경염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슬럼프에 빠진 김윤식에 대해 분명한 경고를 날렸다.

2000년생 김윤식은 2020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좌완투수다. 20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고, 그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최근 기복이 심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는 LG 김윤식. 사진=김영구 기자
최근 기복이 심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는 LG 김윤식. 사진=김영구 기자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김윤식은 지난 3월 펼쳐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활동했다.

그러나 WBC 출전 여파 때문인지 그는 올 시즌 들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19일 기준으로 현재 성적은 7경기 출전에 2승 1패 평균자책점 4.46. 특히 마지막 등판이었던 16일 잠실 KT위즈전(7-12 LG 패)에서는 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초반부터 무너지기도 했다.

이에 17일 잠실 KT전(7-3 LG 승)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어제(16일)는 (김윤식의) 구위가 안 좋았다. 1회부터 느낌이 안 좋았다. 경기 초반부터 정타가 나왔다”며 “빨리 바꾼 이유는 정타가 너무 많이 나왔고, 많이 맞고 있었다. (김)윤식이도 더 안 좋아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김윤식에게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도 전했다. “선발 세 명은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한다. 시즌이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3선발까지 안정이 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산이 안 선다. (김)윤식이가 자리를 못 잡으면 (임)찬규가 3선발로 들어간다”. 염경엽 감독의 말이었다.

특히 17일 KT전에서 선발로 나선 임찬규가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며 김윤식은 3선발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

이처럼 분명한 위기에 봉착한 김윤식. 이 같은 처지에서 가장 좋은 돌파구는 역시 호투다. 과연 그가 다음 등판에서는 쾌투로 반등에 성공할 지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김윤식은 2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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