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늘은 박진만호 5선발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창원NC파크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4차전을 가진다. 삼성은 전날 5-4 승리를 가져오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날 외야수 김현준이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가지며 순항을 예고했고, ‘백쇼’ 백정현이 최근 호투를 이어가며 평균자책 2점대에 진입했다. 또한 ‘끝판대장’ 오승환이 4월의 부진을 씻고 전날 한 달여 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6월부터는 완전체를 꿈꾸는 가운데, 아직 맞춰지지 않은 퍼즐이 있다. 바로 5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알버트 수아레즈-원태인-백정현으로 이어지는 4선발진은 굳건하다.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태희는 국군체육부대(상무)로 떠났고, 양창섭, 장필준, 허윤동 등은 별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다. 누군가 나서 5선발 자리를 메워야 한다.
이번에 나설 주자는 최하늘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서 4경기 2승 평균자책 1.02 호투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일 고양 히어로즈전, 10일 LG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각각 5.2이닝 2실점,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가져온 바 있다. 최하늘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첫 1군 콜업.
지난 16일 박진만 감독은 “투수코치 말로는 1군 올라오면 퓨처스에 있을 때보다 2km는 더 구속이 오를 거라고 하더라. 올라가게 되면 구속이 130km대 중·후반은 넘길 거라 보고 있다. 제구력도 되고, 장점인 서클체인지업이 나오면 무서운 모습을 보일 거라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최하늘은 경기고 출신으로 2018년 2차 7라운드 6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학주와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넘어왔다. 지난 시즌 14경기에 나서 1승 4패 1홀드 평균자책 6.1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선발로 네 번 나섰다. 1승 3패. 8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서 5.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가져왔는데, 이는 최하늘의 프로 데뷔 승이었다. NC전 등판은 2022년 7월 2일(0.1이닝 무실점)이 유일하다.
이날 최하늘의 맞대결 선발 상대는 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에릭 페디. 현재 페디는 8경기에 나서 6승 1패 평균자책 1.26을 기록 중이다. 다승과 평균자책 모두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6번이나 기록했으며, 최근 4G 연속 QS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첫 시작부터 강한 상대를 만난다.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얻은 최하늘, 박진만호 5선발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