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2일 외야수 국해성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당장 구멍이 뚫린 외야 자원 확보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부족한 경험치를 충전하고 장타 가뭄까지 해소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주전급 외야수들이 잇달아 부상을 당해 외야진을 보강할 필요가 있었다. 국해성이 독립 리그에서 계속 뛰며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고 즉시 전력감으로 뛸 수 있다고 판단해 영입에 나서게 됐다. 1군에서 뛸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 외야엔 빈자리가 많은 상황이다.
외국인 선수 잭 렉스와 지난해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황성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6월 중순은 돼야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예인 김민석과 윤동희의 활약은 밥 먹지 않아도 배부를 일 이지만 김민석과 윤동희의 힘만으로 선두권 경쟁을 버텨내긴 어렵다고 봐야 한다.
외야 전체에 경험치가 크게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주전 좌익수로 성장한 안권수도 주전으로 한 시즌을 뛰어 본 경험이 없다. 안 그래도 안권수도 서서히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결국 경험 있고 검증된 선수가 필요했다고 할 수 있다.
2008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국해성은 2012년 1군에 데뷔해 통산 8시즌 간 214경기에 나서 타율 0.238 11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21시즌을 끝으로 방출된 국해성은 최근까지 독립구단 성남 맥파이스에서 뛰었다.
대단한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주전을 준비하며 쌓은 재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롯데의 판단이다.
대단한 수비력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코너 외야수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스위치 히터이기 때문에 좌.우 투수에 대한 편차도 적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사직 구장 외야가 넓어지며 장타를 칠 수 있는 자원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롯데는 22일 현재 팀 홈런이 16개에 불과하다.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 SSG(34개)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롯데는 “국해성이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위치히터로서 외야진 뎁스 강화와 대타 자원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장타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카드로 국해성을 영입했다고 할 수 있다. 외야 주전으로 기용도 가능하고 대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장거리포 대타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해성의 가세는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