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이 지난주 KBO 최고 선발이었다고? 왜 실감이 안 나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매주 주간 베스트 11(지명타자 불펜 투수 포함)을 선정해 발표한다.

KBO가 선정해 발표하는 베스트 11을 살펴보면 지난 한 주 동안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들의 면면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게 된다.

선정에 정해진 규칙은 없지만 가장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영예가 돌아간다.

벤자민이 지난 주 KBO 베스트 11에 선정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벤자민이 지난 주 KBO 베스트 11에 선정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24일에는 지난주 베스트 11이 선정, 발표됐다.

그런데 눈에 확 띄는 선수가 한 명 있었다. kt 벤자민이 지난주 최고 선발 투수로 뽑힌 것이다.

벤자민은 올 시즌 kt 성적 부진의 한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외국인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며 kt 성적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벤자민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5승(3패)을 거두고는 있지만 평균 자책점이 5.10으로 너무 높다. 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보기 어려운 성적이다.

지난주에도 압도적이지는 않았다. 평균 자책점이 3.23이었다. 전체 23위에 불과한 성적이다.

그러나 2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2승 무패의 기록이다.

벤자민이 조금씩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수치다.

분명 시즌 초의 기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시즌 전 “벤자민이 정말 좋아졌다. 리그를 평정할 수준의 공을 던지고 있다. 정말 기대가 크다”고 했었다.

벤자민이 그 정도로 갑자기 좋아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발전의 징조를 보이고 있고 그 결과 KBO의 주간 베스트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누렸다.

벤자민과 kt 모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메시지다. 좀 더 나아진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이다.

벤자민의 발전이 kt 성적 상승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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